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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A > 도시 > 달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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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중인 도시 불량 주거지 / 서울시 관악구 봉천3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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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폭이 45cm까지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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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에서는 중정, 앞마당, 막다른 골목 등 다양한 공간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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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는 서울, 부산 등 한국의 대도시에 조성된 독특한 불량 주거지이다. 그것은 대개 도심(CBD) 부근의 구릉지에 조성되기 때문에 '달동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달동네는, 1960년대 이후 중앙정부가 추진해 온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가 가져온 사회공간적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1980년대부터 이 달동네들은 속속 고층 아파트로 재개발되기 시작하였다. 고층 아파트란 지주, 개발업자, 그리고 정부 등 재개발에 연관된 모든 집단을 만족시키는 환상적인 대안인 셈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시장에서, 대규모의 아파트는 바로 엄청난 수익을 의미하였다. 개발업자와 지주들은 고밀도를 추구함으로써 개발이익을 챙기고, 정부는 청결한 선진 도시의 이미지에 매료되었다. 이렇게 달동네의 재개발은 경기장에 들어온 사람들 모두에게 승리를 안겨다주는 게임이었다.  

건축가와 사회학자들은 달동네의 현상 이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발견하곤 한다. 서울 같은 거대도시의 어느 구석에서도 거주의 본질을 담은 공간 논리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달동네가 아니면 과연 대도시의 어디에서 삶의 논리가 과장 없이 반영된 거주공간을 찾아볼 수 있겠는가? 또한, '자연적으로 구축된 공동사회의 질서'를 찾아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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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의 주택들이 지어지고 마을과 통합되는 방식으로부터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어느 건축설계 교과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단지, 현장에 쓰여져 있을 뿐이다. 달동네에서는 나와 너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우리'의 공간이 중요시된다. 그것은 오늘날의 주거지에서 우리가 구현하고 있는 모습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안타깝게도, 이 현장의 교훈들은 수년 안에 지워질 운명에 처해있다. 달동네의 철거는 도시건축과 도시사회학의 좋은 교과서를 하나 잃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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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후 달동네는 흔적도 없이 우리 도시의 역사에서 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