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부인의 영역

홍등 (1991)

'홍등'의 무대가 된 사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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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 발 마사지......

샨시성 치시안향에 있는 대규모 사합원,  치아오 지아 빠오가 유명한 중국 영화 "홍등(Raise the Red Lantern)"의 로케이다. 홍등은 1991년 장이모우가 감독하고 허우시아오시엔이 제작한 예술영화이다. 

홍등의 이야기는 수통의 소설, '아내와 첩(Wives and Concubines)'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소설은 한 남자와 네 아내의 복잡하고 비극적인 삶을 통해 1920년대의 중국을 묘사하고 있다. 

영화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잘 조직된 사합원 공간은, 여성들을 속박하고 그들 사이의 질투심을 조장하였던 당시 사회 및 가족의 제도와 관습을 암시한다.  중첩된 중정을 둘러싸는 많은 건물들로 구성된 사합원 공간은 구성적으로는 안정감있고 조용하며 정적이다. 그러나, 카메라 쇼트의 높이가 극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그 공간은 숨조이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네째 부인 송리앤 (공리 분)의 영역 위에서 본 모습        

중국의 주거유형, 사합원은 전통 중국사회를 지배해 온 유교 제도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