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리궁은
교또(京都)의 남서쪽에 위치하는 일본의 전통 정원이다. 계리궁은 가쯔라강(桂江)의 서쪽 제방에 자리잡고 있으며
가쯔라강으로부터 정원의 연못으로 물을 끌어들이고
있다.
도시히또 친왕(智仁親王; 1579~1629)과
그의 아들
도시따다 친왕(智忠親王; 1619~1662)이 하찌조노미야가(八條宮家)의
별장으로 계리궁을 조영하였다고 한다.
계리궁은
일본의 미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계리궁의 건물들과 조경은 일본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서양 건축가들이
'내외부 공간의 상호관입'이라는 근대건축의 새로운
공간개념을 형성하는 데 이 계리궁의 공간성을
참조하였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일본성'을 탐구하는
일본건축가들에게 계리궁은 좋은 참조가 되고
있다.
계리궁은
부속지를 포함하여 13.8 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을 점하고
있다. 부지의 중심에는 불규칙한 모양의 연못이 있으며
그 주위에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건물들은 일본 미학의
단순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