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루(二宜樓;얼이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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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통주거건축 용어사전ㅣ중국의 전통주택 

이의루(얼이로우)는 푸젠성 장저우시 화안현 샨도우향에 위치한 원형 이환 토루이다. 이의루는 1770년 장(蔣)씨 가족이 건립하였으며 아직도 그들이 거주하고 있다. 토루는 객가(客家)가 만들어낸 독특한 주거유형인데, 이의루에 거주하는 장씨 가족은 객가가 아닌 일반 한족(漢族)이다. 이의루는 4층의 토루로, 높이 18m, 직경은 70m 이상이다. 각 층은 16개의 단원(單元)으로 구성되며 하나하나의 단원은 각각 별도의 가구에 속한다. 1~3층에서 각 단원은 대개 4개의 실(개간; 開間))을 갖는다. 그리고 최상인 4층에는 각 호에서 조상을 모시는 사당인 조당(祖堂)이 세 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한 층에서 하나의 개간이 각각 한 가구를 이루는 개간식 토루와는 다른 구성방식으로, 이같은 구성을 한 토루를 '단원식' 토루라고 부른다. 이의루의 특징 중 하나는 최상층인 4층의 외주부에 은통랑이라 불리는 내밀한 공동복도를 갖는 것이다. 은통랑은 비상시 피난통로 역할을 한다. 이의루는 현존하는 토루들 중 가장 대표적이고 가장 큰 토루 중 하나이다. 현재는 약 40호, 200명이 이 집합주택 안에 살고 있다. 

푸젠성에 있는 토루마을 취쟝춘

이의루는 지름이 75.5m에 달하고 토벽인 외벽의 아랫부분 두께가 2m나 되는 대형 토루이다. 

안쪽에서 본 이의루의 깊은 대문간 

원형 공동마당을 둘러싸는 이의루 

이의루의 단위주거 입구

단위주거 입구에서 본 천정(天井)

위에서 본 천정

4층 외주부의 내밀한 복도인 은통랑은 이의루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요소이다.

침실

각 단위주거의 4층에 있는 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