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 ATA소개 l 새소식 l 추천 l E-mail l 후원광고 l 찾기 l English 

 ATA > 여행 > 충청남도 건축기행 > 서산의 근 · 현대 건축


서산의 근·현대 건축

 

상홍리 공소

 

 

 

 

 

- 충남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 2구 159-2번지
- 설 계 : 심 데시데라도(Desideratus Polly; 1884~?) 신부 주관 + 김민재(종탑)
- 연면적 : 128.44㎡, 지상 1층, 목구조, 1920년 준공(종탑은 1923년 준공), 1986년 종탑 복원

농촌마을에 위치한 성당은 한옥의 축조방식(2고주 7량)을 이용하여 고딕양식을 구현한 건물이다. 시공은 주로 일본인 및 중국인들이 하였으며 한국인 도편수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기에는 서산 천주교회의 본당으로 사용되다가 1937년 본당이 서산 읍내(동문동)로 옮겨지면서 현재는 사제관과 함께 공소로 남아 있다.

내부는 제대부을 포함한 4개의 회중석 베이(bay)와, 후면에 제의실과 고해실로 쓰이는 공간이 증축되어 덧붙여져 있다. 단이 높여져 있는 제대부는 의식을 위해 난간으로 둘려 있다. 네이브(nave)와 아일(aisle) 사이는 목재 모기둥의 열주로 구분되어 있으며, 네이브 상부의 클리어스토리(clerestory)와 측면의 창에 의해 내부가 밝게 채광된다. 천장은 네이브와 아일 모두 나무 평반자로 되어있으며 제대 상부의 천장부분만 완만한 궁륭형이다. 목재 가구와도 같이 디자인된 제대부와 후면의 벽이 인상적이다. 바닥은 마루로 되어 있으며 네이브의 중앙 통로는 제단의 중심축을 따라 5㎝정도 높여져있다. 전면과 측면의 외벽 창대 하부는 사고석을 쌓아 덧댔고 상부는 흙벽으로 처리하였다. 각 베이마다 아치형의 오르내리창을 두었다. 네이브는 기와지붕이며 아일은 함석 경사지붕이다.

성당의 입구에서 포치 역할을 하는 종탑은 가운데가 높은 세 칸의 한옥형으로 1986년 이전의 형태를 살려 초기보다 높게 복원된 것이다. 높은 원형 주초석 위에 목재의 원기둥을 사용하였고 지붕은 한식기와로 이었다.

사제관은 성당보다 1-2년 후에 지어졌다. 외벌의 기단 위에, 가운데 대청을 중심으로 전면 세 칸의 ㄱ자형 한옥으로 집의 전후좌우에 퇴공간이 달린 집이다. 양끝의 퇴 공간에는 세면실과 화장실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어졌다. 벽체는 성당과 같이 사고석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