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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근·현대 건축


옛 공주 읍사무소 공주 중동 성당
공주 박물관 학봉교회
 옛 공주 읍사무소

 

 

 

- 충남 공주시 반죽동 221-1번지
- 설 계 : 미 상
- 연면적 : 333.69㎡, 지상 2층, 조적조, 1920년 준공

전면에 도시의 가로를 면한 대지에 위치한 이 건물은 높은 층고를 가진 지상 2층의 금융조합 회관 용도로 건립되었다. 1930년부터는 공주 읍사무소로 이용되었고, 1986년 공주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시청사로 사용되다가 1989년 매각되었다. 높은 화강석 기단부 위에 벽돌조 벽체를 쌓아 형성된 외관은, 붉은 벽돌 벽체를 바탕으로 밝은 회색의 원형기둥, 화강석 창대, 그리고 넓은 코니스(cornice)가 돋보이도록 처리되었다. 전면은 오더 4개가 받치는 엔타블레춰(entablature)와 아치형의 개구부를 가진 포치 등 서양 고전건축의 요소들로 구성되었다. 이들과 함께 세로로 긴 장방형 또는 원형의 창들이 좌우 대칭으로 배열되었다. 원형기둥은 대리석 가루와 시멘트를 배합한 재료로 마감되었다. 내부공간은 건물의 용도와 사용자가 바뀌면서 개·보수가 많이 이루어져 현재는 원상태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공주 중동 성당

 

 

 

 

- 충남 공주시 중동 31번지
- 설 계 : 최총철 신부(1890∼1945)
- 연면적 : 481.59㎡(145.7평), 지상 1층, 조적조, 1937년 준공, 1997년 개보수(설계 : 이재성)

국고개로 불리던 언덕 위에 자리한 고딕양식 벽돌조의 이 성당은 5백여명의 신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두 켜의 화강석 위에 벽돌을 쌓아 외벽을 구성하였으며, 베이(bay)마다 뾰족 아치(pointed arch)의 창을 내었다. 특히 화강석 창대와 벽돌 코니스 등의 상세와 색감이 정교하게 처리되었다. 전면 중앙에는 하나의 첨탑을 설치하였으며, 정면 3개의 포치와 양 측면에 돌출된 트랜셉트(transept)의 높이가 본 건물과 같은 라틴 크로스 구성을 하고 있다. 현재 북측의 트랜셉트는 성사실로 쓰인다. 지붕은 동판으로 이었다.

내부는 7개의 회중석 베이와 1개의 제단 베이, 5각으로 꺾여진 앱스(apse) 및 제단 좌우의 제의실, 밀폐된 원형 계단으로 오르는 성가대석으로 구성되며 네이브(nave)와 아일(aisle)의 경계에는 8각 석주가 배열되었다. 네이브, 아일 모두 포인티드 배럴 볼트(pointed barrel vault)의 천장이며 리브(rib)에는 갈색 도장이 되어 있다. 내벽은 전체적으로 엷은 황색의 플라스터로 마감되었고, 창 둘레와 필라스터(pilaster)는 회색 벽돌로 마감되었으며 바닥은 마루를 깔았다.

성당과 함께 1936년 건립된 사제관(현재 교육관으로 쓰임)은 지상 2층의 벽돌조로 캐나다인 신부의 설계로 지어졌다. 전면은 좌우대칭형이며, 다락방이 설치되어 있다. 1995년 충남 유형문화재 144호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원형을 살려서 개수되어, 현재도 비교적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공주 박물관

- 충남 공주시 중동 283번지
- 설 계 : 이희태(1925-1981)
- 연면적 : 1,589㎡, 지하 1층, 지상 2층, 철근 콘크리트조, 1973년 준공

1971년 출토된 공주 송산리 고분군의 부장품을 수장, 전시하기 위해 세워진 박물관이다. 도로에서 9m를 오르는 가파른 계단을 중심으로 우측에 박물관 건물이 위치하고 좌측에 오픈 스페이스를 둔 단순한 배치를 하고 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근대건축의 몸체 위에 전통적인 요소를 부가한 조형어휘를 가진다. 언덕에 위치하며 1층의 전후면을 필로티로 들어 올려서, 접근로에서 보면 건물이 하나의 커다란 누처럼 보인다. 좌측의 오픈 스페이스는 발굴된 유물들의 야외전시장 역할을 하며, 6m 위의 또다른 오픈 스페이스에 연결된다.

1층에는 홀을 중심으로 사무실과 강당이 있으며 중앙의 계단을 오르면 2층 전시공간에 이른다. 전시물을 위한 네 벽면의 창들은 외부로 돌출되어 있으며 정면을 가리고 측면을 통해 간접채광이 되도록 처리하였다. 천창은 삼각형의 고깔모양을 취하면서 한 면으로 빛이 유입되게 하고, 그릴을 설치하여 직사광선을 피하였으나 실제로는 쓰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내부공간은 전체적으로 외관의 디자인에 관계없이 변형된 상태이다.

학봉교회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566번지
- 설 계 : 김기석(金基碩 1944 ∼ )
- 연면적 : 224.16㎡, 지하 1층, 지상 2층, 철근 콘크리트조, 1984년 준공

 동학사로 가는 국도에서 100m쯤 떨어진 위치인 학봉산 초입 기슭에 있는 학봉 교회는 전경이 트인 전원적 경관 속에 위치한다. 아담한 규모의 이 교회는 삼각형의 지붕을 이고 있는 종탑, 삼각지붕의 끝을 접어 내린 지붕의 본당, 그리고 반원형이 수십 단으로 쌓여 밖으로 펼쳐나가는 듯한 기단처럼 보이는 계단 등 세 개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 요소들은 모두 강자갈이라는 주변과 조화되는 재료로 마감됨으로써 통일감을 가지며 조화를 이룬다. 교회의 앞마당은 친교와 휴식의 공간으로서 사용된다.

교회의 내부는 팔각형 평면의 형태에 천장 부분은 입구에서 제단방향으로 긴 직사각형의 모서리를 약간씩 접은 긴 팔각형 모양이다. 이 좁고 긴 천창을 통과한 자연광이 격자틀에서 분산되고, 일부의 절제된 광선만이 자연석의 벽체 위에 걸린 십자가의 상부로부터 상징적으로 흐른다. 또한 한옥의 창문 디자인을 본뜬 창문과 경사면의 하부에 뚫린 양측 3개씩의 반구형 돌출 사창으로 자연광이 도입된다. 내부에서도 외벽과 마찬가지로 자연석 쌓기가 주로쓰였고 경사진 벽체 부분은 널판과 벽돌 디테일의 목재로 마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