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광복60주년 열린미술관 운영 조용학 기자ㅣ 2005-9-17 ㅣ [연합뉴스]

대전시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대전지방보훈청 별관(중구 은행동 161)에서 열리는 '산책-건축과 미술'전을 시작으로 도심속 열린미술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열린미술관은 문화수요자인 대중에게 직접 찾아가기 위해 고정된 전시장을 벗어나 거리나 도심속 일반건물 등 일상생활의 가까운 곳에서 진행되는 미술 전시회다.

'산책-건축과 미술'전은 아시아건축연구실(ATA)과 대전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로 열리며 국내 최초로 도심의 근대문화유산 건축물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장소인 대전지방보훈청 별관은 1950년대 건립된 수준 높은 근대 건축물로 1999년 사무실이 선화동으로 옮겨진 뒤 현재까지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옛모습 그대로 남겨져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20일까지 진행되며 정장식(판화)씨와 이상봉(조각), 권종환(설치), 유재중(공예), 이동석(설치), 전재홍(사진)씨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대전 미술계의 전시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근대건축물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열린미술관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하철과 병원, 거리 등에서 쉽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